방만 경영·부채 과다 38곳 조사
한국가스기술공사가 20개 방만경영 기관 및 18개 부채 과다 기관 중에서 올해 지출 계획 기준으로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1위에 올랐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3/04/SSI_20140304042434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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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38개 기관의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 확정 결과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의 올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595만원으로 중점관리 대상기관 중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 1인당 복리후생비 677만원으로 8위에 올랐던 가스기술공사는 올해 82만원(12.1%)을 줄이기로 했지만, 38개 기관의 평균 삭감액인 137만원(32.1%)에 비해 55만원이나 적었다. 38개 기관의 1인당 복리후생비 평균인 290만원의 2.1배, 꼴찌인 석탄공사(66만원)의 9배에 달한다.
지난해 1인당 복리후생비 919만원으로 4위에 올랐던 한국마사회는 올해 373만원(40.5%)을 줄였음에도 547만원으로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6위였던 석유공사는 694만원에서 476만원으로 31.5% 삭감했지만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306만원으로 1위였던 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859만원(65.8%)이나 줄였지만 여전히 6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코스콤 역시 지난해 937만원(3위)에서 459만원으로 51.0%를 삭감했지만 5위로 2계단 떨어졌을 뿐이다. 한편 지난해 969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던 수출입은행은 올해 393만원으로 59.4% 삭감해 15위로 내려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03-04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