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시카고 컵스서 ‘논텐더’ 방출…현지 언론 “대항할 권한 없어”

임창용, 시카고 컵스서 ‘논텐더’ 방출…현지 언론 “대항할 권한 없어”

입력 2013-12-03 00:00
업데이트 2013-12-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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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임창용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이 시카고 컵스에서 사실상 방출됐다.

시카고 컵스 구단은 투수 임창용, 다니엘 바드, 내야수 맷 가멜 등을 논텐더(Non-tender)로 풀었다고 3일(한국시각) 발표했다.

논텐더란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3~5년차 선수에 대한 다음 시즌 재계약을 포기한다는 것을 뜻한다.

구단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이거나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다.

임창용은 후자에 가까운 경우다. 시카고 컵스의 40인 로스터에는 현재 37명의 선수가 올라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임창용이 시카고 컵스의 방출 조치에 대항할 권한이 없다”고 보도했다. 임창용이 빅리그에서 1년 밖에 뛰지 않아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도 “임창용이 시카고 컵스의 방출 조치에 대항할 권한이 없다”고 보도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12월 시카고 컵스와 2년간 최대 500만 달러의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팔꿈치 수술 경력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보장받지 못 했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크게 활약한 점을 감안해 계약할 수 있었다.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임창용은 다른 팀을 새로 물색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에서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임창용은 지난 9월 프로선수 생활 19년, 메이저리그 도전 11년 만에 빅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6경기에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6개, 볼넷 7개를 주고 3실점해 승·패·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첫 시즌을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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