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포츠 비전 2018’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국민 10명 중 6명은 주 1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체육관 등 스포츠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또 스포츠 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스포츠 산업을 발전시켜 4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다양한 계층이 다채로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현재 9곳에서 2017년까지 229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전국에 소규모 체육관 900여곳을 조성하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교실도 68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종합 5위에 오른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체육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현재 2550명인 체육영재와 꿈나무선수, 청소년대표를 4200명으로 늘리고, 한국인의 국제스포츠기구 임직원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내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북 공동입장과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북단일팀을 준비하는 등 남북 간의 스포츠 교류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산업 규모를 현재 37조원에서 2017년 53조원으로 확대하고 일자리 4만개를 새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런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는 “정부 차원에서 아마추어 종목의 중계방송을 활성화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유 장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함께 갈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8-23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