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日영사, 독도 방문 日학자들에 경고서한

부산 日영사, 독도 방문 日학자들에 경고서한

입력 2013-05-27 00:00
업데이트 2013-05-27 00: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23일 독도를 방문한 일본인 학자들에게 부산 주재 일본 영사가 ‘경고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보이 노이로 모모야마학원대학 전 교수와 구로다 요시히로 오사카 쇼인여대 강사 등은 “자신을 오오쓰카 다케라고 밝힌 일본 수석 영사 등 2명이 ‘일본인으로서 올바른 행동을 한 것인지 자숙하라’ ‘입국 목적을 위반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겠다’는 경고성 서한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보이 전 교수 등에 따르면 일본 학자들이 독도 방문을 마치고 부산의 한 호텔에 도착한 직후인 지난 24일 오후 9시쯤 일본 수석 영사가 구보이 전 교수 등을 방문했다. 영사가 전달했다는 서한은 12줄짜리의 짤막한 글로 “당신들의 다케시마 방문은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반한다. 유감스럽다. 재발 방지를 요청한다”는 내용이다.

구보이 전 교수 등은 “독도 방문을 하기 전인 지난 21일 새벽에도 일본 영사가 호텔로 전화를 걸어 입도하지 말 것을 요구해 이를 거부하자 ‘앞으로 하는 일을 모두 파악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3-05-27 6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