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입력 2013-03-09 00:00
업데이트 2013-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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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떠온다 강강술래(한미경 글, 정현지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마을 사람들이 달처럼 둥글게 손을 맞잡고 빙글빙글 돈다. “강강술래~.” 고유 민속놀이인 ‘강강술래’를 노랫말과 이야기로 엮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 ‘남생이’가 강강술래를 놀려고 나서는 여정을 다뤘다. 엄마 잃고 우는 아기, 청어 엮는 아주머니, 쥐와 씨름하는 할머니 등을 만나 고아노래, 청어엮기, 쥔쥐잡기의 순서로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강강술래를 벌인다. 1만 1000원.

캥캥캥 우리 형(야마시타 하루오 글, 히로세 겐 그림, 고향옥 옮김, 주니어김영사 펴냄) 여덟 살 난 외동아이가 처음으로 홀로 집을 보는 이야기를 그린 동화. 주인공인 ‘나’는 반려동물인 프렌치 불도그 ‘캥’을 형이라 부른다. ‘캥’은 ‘나’와 단둘이 있을 때만 사람처럼 말을 하고 형처럼 으스댄다. 그런 ‘캥’이 갑작스러운 천둥소리에 놀라 기절한다. “형이 정신을 잃었다”면서 구급차를 불렀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용 그림책. 9500원.

페데는 해적이 되고 싶어(파블로 아란다 글, 에스더 고메스 마드리드 그림, 성초림 옮김, 스콜라 펴냄) 해적이 되는 게 꿈인 엉뚱한 스페인 소년 ‘페데’. 모름지기 해적이란 다리나 팔 한쪽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페데에게 돋보기를 쓰고, 보청기를 사용하는 할아버지는 정체를 숨긴 해적으로 의심받는다. 일곱 살 생일을 맞은 페데는 해적이 탈 것 같은 멋진 고무보트를 선물받고는 의젓하게 행동하기로 결심한다. 스페인 최고 아동문학상인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다. 소설가 이순원 등의 작품을 스페인어로 번역한 성초림이 한글로 옮겼다. 9800원.



2013-03-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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