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IT업체들 잇단 한국 진출 이유 알아보니

입력 : ㅣ 수정 : 2012-06-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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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프라 우수·모바일 급성장 매력”
세계 1위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미 진출해 있는 업체들도 사업 강화에 나서면서 국내 시장이 IT 서비스 기업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영화나 음악, 사진 등의 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해두고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은 최근 들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 1위 클라우드 전문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이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석 시장에 진출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분석 툴인 ‘래디안6’의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래디안6는 포천 선정 글로벌 100대 기업 중 50% 이상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플랫폼 중 하나다. 래디안6의 찰리우드 아시아퍼시픽 부사장은 “한국시장은 소셜미디어의 힘이 강력히 발휘되는 곳”이라며 “소셜 분석 툴을 만드는 데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언어문제일 수 있는데 한글 연구개발(R&D)팀까지 꾸려 문제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세계 1위 클라우드 기반 웹 파일 공유 기업인 ‘드롭박스’도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르스 펠소에닐센 드롭박스 모바일사업 개발 담당 최고책임자는 “전 세계 200개국에서 출시될 갤럭시S3에 드롭박스의 애플리케이션이 들어간다.”면서 삼성전자와의 글로벌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롭박스는 현재 전세계 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2억 5000만대의 기기에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같은 날 구글도 기존 개인 이용자 대상 서비스에서 벗어나 기업용 클라우드를 선보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다.

MS는 11일 간담회를 통해 ‘윈도 애저’의 강력한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인터넷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데다 모바일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글로벌 IT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 인터넷 경제 규모는 2010년 기준으로 86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민총생산(GDP) 비중의 7%로 영국(8.3%)에 이어 세계 두번째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6-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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