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광우병 발생국 수입 검역 강화

입력 : ㅣ 수정 : 2012-06-0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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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조치 등 정보 요구…유럽 등 “OIE기준 인정” 반발
미국 정부가 최근 유럽 등지의 광우병(BSE) 발생 국가들로부터 소고기 수입 재개를 검토하면서 까다로운 검역 조건을 요구, 해당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미 통상전문매체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에 따르면 아일랜드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와 캐나다는 최근 미 농무부에 개별적으로 보낸 서한에서 올 초 미 검역 당국이 발표한 수입산 소고기의 BSE 관련 규정이 지나치다는 불만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미 정부가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부여한 광우병 지위를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개별 국가를 상대로 광우병 관련 위기 관리 조치 등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부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구를 철회하고 OIE의 판단과 규정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일랜드 농업·식품·해양부는 “미 정부의 규정은 개별 국가들이 OIE의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정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OIE 회원국으로서 OIE의 기준을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2-06-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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