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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세계적 브랜드 이미지 통합 中·日과 관광사업 연계 필요”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세계적 브랜드 이미지 통합 中·日과 관광사업 연계 필요”

입력 2011-11-14 00:00
업데이트 2011-11-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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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것은 제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연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쾌거다. 이제는 제주도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계적인 자연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친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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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근 탐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김의근 탐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먼저, 제주관광 브랜드 이미지 강화가 절실하다.

외국인이 제주도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자연경관 감상에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제주도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는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생물권보존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의 세계적 수준의 자연과학 관련 브랜드 이미지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계기로 통합하고 보다 강력한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노력이 이제 절실히 필요하다.

두 번째로,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국외 지역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 강화가 필요하다.

지역적으로 볼 때 우리와 인접한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됨으로써 그 선점 효과가 높다. 이번에 제주도와 함께 선정된 지역들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곳들이다. 이들 지역과 연계하여 공동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방안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가칭 ‘세계 7대 자연경관 포럼’(뉴세븐원더스포럼)을 창설하고 제주도가 네트워크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세 번째로, 세계에서 가장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모범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2012년 제주가 개최할 예정인 세계자연보전총회(WCC)와 연계해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제주개발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미 가파도를 탄소제로 섬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이 시작되었듯이 제주도 전체를 친환경적으로 바꾸기 위한 각 분야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를 우리 국민들의 휴양지로서 또한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고양시키는 국제관광지로서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김의근 탐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2011-11-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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