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출격
손흥민(19·함부르크SV)과 가가와 신지(22·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011~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함부르크는 5일 홈페이지에서 6일 독일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릴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선발로 예상했다.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믈라덴 페트리치가 서고 손흥민은 양 날개인 엘례로 엘리야-괴칸 퇴레와 함께 2선의 중앙을 받칠 것으로 전망됐다. 가가와도 4-2-3-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과 같은 자리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함부르크는 내다봤다.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일 A매치 평가전에 나란히 소집된 둘은 먼저 기량을 겨룬다.
손흥민은 유망주 단계이지만 가가와는 분데스리가 첫 시즌인 지난해 18경기 8골로 팀 우승을 이끌며 검증받았다. 둘의 첫 맞대결은 지난 시즌 12라운드 경기로 가가와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08-06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