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은 15일 모 국회의원이 정치후원금을 불법으로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계좌가 있는 경기도 의정부·양주·동두천지역 농협 1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농협중앙회 지부 2곳과 단위농협 10곳 등 12곳에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모 국회의원의 정치후원금과 기부금에 관련된 계좌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조만간 농협중앙회 지부장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의원 측은 “압수수색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뿐 어떤 내용을 수사하는지 아직 모른다.”며 “불법 후원금은 없다.”고 주장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0-11-16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