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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Healthy Issue] 고혈압·당뇨, 관상동맥질환 사망위험 높여

[Weekly Healthy Issue] 고혈압·당뇨, 관상동맥질환 사망위험 높여

입력 2010-10-18 00:00
업데이트 2010-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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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과의 상관성

고혈압이 무서운 것은 전신의 혈관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바로 동맥경화의 확산이다. 심장의 관상동맥질환, 뇌의 뇌졸중, 신장·망막질환과 말초혈관질환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렇듯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및 진행은 고혈압과 긴밀한 상관관계에 있어 혈압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적정 체중 유지는 물론 금연·절주·싱거운 식생활과 채소·과일 위주의 식단,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며,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당뇨병도 전신의 혈관 손상은 물론 지질대사 이상을 초래, 심혈관질환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당뇨병은 크고 작은 혈관에 모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동반돼 문제를 키우기도 한다. 실제로 당뇨병이 있는 경우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나 높아지며, 치료 후 재발률도 훨씬 높다. 당뇨병을 철저하게 치료·관리해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관상동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만에 이르지 않도록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편식·과식·결식이 없는 균형잡힌 식생활을 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며, 술 역시 혈압·뇌졸중·부정맥에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과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운동 강도는 중간 정도가 좋은데, 이는 일상적인 활동보다는 세지만 격렬하지 않은 정도, 즉 땀이 나면서 약간 힘들다고 느끼는 정도가 여기에 해당된다. 운동시간은 10분 스트레칭, 본 운동 30분 후 다시 정리운동 10분 정도가 적당하며, 횟수는 주 3회 이상 하되 강도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새벽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새벽의 찬 기운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을 생성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0-10-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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