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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총리내정 이후] 바빠진 청문회

[김황식 총리내정 이후] 바빠진 청문회

입력 2010-09-18 00:00
업데이트 2010-09-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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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9·30일 개최 합의

여야가 17일 김황식 총리 후보자의 도덕성 및 자질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고 오는 29, 30일 이틀 동안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군현·민주당 박기춘 원내 수석부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진행안에 합의했다. 여야는 다음달 1일에는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경과보고서를 처리하고, 같은 날 오후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특위는 한나라당 7명·민주당 4명·자유선진당 1명·창조한국당 1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4선인 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맡기로 했다.

민주당 박 수석부대표는 “준비에 충분한 기간은 아니지만 30일을 넘기면 국정감사가 시작돼 어느 쪽이든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국정운영 공백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일정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정 공백 등을 고려해 여야가 일정을 (역대)최단기에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사례했다. 역대 총리의 평균 인준 소요일은 27일이다. 그러나 김 후보자가 문제 없이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통과하면 16일만에 인준되는 것이다.

한편 김 후보자는 당분간 감사원장 직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총리실은 전했다.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데다 외교부 장관 등이 공백인 상황에서 감사원장 자리까지 비워두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창영 공보실장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제 임채민 총리실장이 30여분 동안 청문회 진행방향에 대해 보고했고, 김 후보자는 마무리할 일이 있어 당분간 감사원장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청문회 준비 총괄은 임 총리실장이 맡기로 했다. 앞서 정운찬 전 총리 때는 정무실장, 김태호 전 후보자 때는 사무차장이 준비단장을 맡은 바 있다.

김성수·홍성규·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10-09-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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