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0-08-20 00:00
업데이트 2010-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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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3역

어머니 역할하랴, 교사로서 완전한 직장생활을 하랴, 악전고투하던 여자가 한계점에 이르렀다. 그런 그녀를 어느 날 남편이 위로했다.

“여보, 당신은 훌륭한 어머니이자 아내이고 훌륭한 선생이에요. 그렇지만 그 세 가지 일 모두를 해 낸다는 건 가능한 일이 아니오.”

이렇게 말한 남편은 자기가 아내의 처지를 이해했다고 자부했다. 그런데 아내에게서는 다음과 같은 대답이 나왔다.

“알았어요. 이제부터는 훌륭한 아내로서의 역할은 접도록 하겠어요.”

●흰머리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왜 엄마 머리에 흰머리가 있어?”

“그건 말이야 네가 뭔가를 잘못해서 엄마가 속이 상하거나 또는 슬퍼지게 되면 머리카락이 하나씩 하나씩 흰색으로 변하는 거란다.”

그러자 아이는 한참 생각하더니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우리 외할머니가 너무 불쌍해….”
2010-08-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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