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통신]

입력 2010-02-10 00:00
업데이트 2010-02-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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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 너무 포근… 영상 5도

밴쿠버의 봄날씨는 개막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12일(현지시간)까지 밴쿠버는 최저 5도, 최고 9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15㎜ 안팎의 비까지 내린다는 예보가 전해졌다. 개막식 장소인 BC플레이스 스타디움은 돔구장이라 비에 큰 영향은 없지만, 겨울 분위기가 나지 않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밴쿠버에서 동북쪽으로 160㎞가량 떨어진 휘슬러 역시 개막일에 비가 내리고 기온이 5도까지 오른다고 예보됐다.

●피겨 프리 암표 최고 403만원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의 암표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번 올림픽 피겨의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의 입장권은 D석 50달러(약 6만원)~A석 420달러(50만원)이고, 프리스케이팅은 C석 150달러(18만원)~A석 450달러(54만원)다. 그러나 일반판매 시작과 동시에 티켓이 매진되면서 인터넷을 통한 뒷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9일 캐나다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ca)를 보면, 쇼트 A석이 1736달러(208만원), 프리스케이팅 A석이 3360달러(403만원)까지 올랐다. 쇼트는 약 4.2배, 프리스케이팅은 7.5배 오른 가격이다. 김연아의 경기까지는 보름 이상 남아 있어 암표 가격은 더욱 뛰어오를 전망이다. 한편, 티켓 가격이 가장 비싼 종목은 아이스하키로 금메달이 결정되는 28일 입장권은 C석 350달러(40만원)~A석은 775달러(90만원)에 이른다. 이베이에서 C석은 5000달러(580만원)까지 올랐고, A석도 4249달러(495만원)까지 올랐다.

●스피드·쇼트트랙 대표팀 입성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9일 결전지인 밴쿠버에 입성했다. 3일부터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시차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나섰던 대표팀은 일주일 동안 빙상훈련과 체력훈련을 성공리에 마쳤다. ‘역대 최강전력’으로 평가받는 스피드 대표팀은 14일 장거리 기대주 이승훈(21·한국체대)의 5000m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하루 늦은 10일 캘거리를 떠나 밴쿠버에 도착한다.

●성화봉송 마지막날 주자는?

캐나다 전역을 돌며 100일 넘게 이어진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피날레를 장식할 주자들의 면면이 공개되고 있다. AP통신은 9일 “올림픽 개막식인 12일 아침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육상스타 출신 세바스천 코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에게 성화를 넘겨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AP는 이 밖에 아이스하키의 웨인 그레츠키의 아버지 월터, 캐나다 여성우주인 줄리 파예트, 포크가수 얀 아덴, 은퇴한 아이스하키 스타 리처드 브로더 등 유명인사들이 마지막 날 주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2010-02-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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