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김정일 탈출로” 주장
북한 평양시에 유사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수뇌부들의 대피를 위한 비밀 땅굴이 있다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주장했다.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이어 “이 비밀 땅굴은 남포·순천·영원 등 주변으로 40∼50㎞나 뻗어 있다.”면서 “평양 철봉산 휴양소에서 남포항까지 땅굴을 뚫어 놨는데 이곳을 통해 유사시 (김 국방위원장 등이) 중국으로 도주할 수도 있다.”고 했다.
지상으로부터 100~150m 깊이에서 운행되고 있는 평양시 지하철은 유사시 핵공격에도 견디는 초대형 방공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9-12-09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