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근로자 年20명 무료치료

산재 근로자 年20명 무료치료

입력 2009-11-18 12:00
업데이트 2009-11-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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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작은 병원의 선행이 더 아름답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대표원장 이상준)가 국내외의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치료 지원 및 민간 구호단체 참여 등으로 ‘아름다움’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성형외과는 올 6월 중소기업중앙회와 ‘산재피해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화상 등 치료가 필요한 중소기업 근로자를 매년 20명씩 선정해 무료로 치료해 주기로 했다.

2007년에 작업 중 오른쪽 팔과 얼굴에 4도 화상을 입은 L(43)씨가 첫 수혜자가 됐다. L씨는 “뜻밖에 이런 치료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게 돼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 병원 서동혜 원장은 2005년부터 국제 민간 구호단체인 ‘피스 프렌드’ 운영위원으로 참여, 케냐와 탄자니아 난민캠프 페스티벌과 동아프리카 문예지 발간, 아프리카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인권 보호를 위한 할례 종식운동 등 아프리카인들의 복지와 인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들 의료진은 2004년 ‘아름드리’라는 모임을 결성,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인 ‘한사랑마을’에서 봉사활동과 무상 치료를 해오고 있다.

이상준 대표원장은 “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의료단체의 지원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9-11-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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