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 391~392점, 의예 389~393점 ‘안정권’

서울대 경영 391~392점, 의예 389~393점 ‘안정권’

입력 2009-11-16 12:00
업데이트 2009-11-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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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되면서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원점수 기준)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성학원, 종로학원, 유웨이중앙교육, 비상에듀, 청솔학원 등 입시전문학원의 서울 주요대 예상 합격 가능 점수 분석을 보면 서울대 경영대 합격선은 391∼392점이었다.

대성학원과 청솔학원은 392점, 종로학원과 유웨이중앙교육, 비상에듀는 이보다 1점 낮은 391점을 합격선으로 전망했다. 법학과를 대신해 신설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예상합격선도 386∼390점으로 지난해 이들 학원의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올라갔다. 대성학원과 종로학원, 유웨이중앙교육은 389점, 청솔학원은 이보다 1점 높은 390점, 비상에듀는 386점 이상으로 내다봤다.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계열 모집단위 및 자유전공학부 예상합격선도 대체로 380점대 후반으로 예상됐다. 학원 사이 차이는 있었지만 연세대 경영대 387∼388점, 자유전공학부 380∼386점이었다. 고려대도 경영대 386∼387점, 자유전공학부 380∼386점을 제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최상위권 및 상위권 대학의 경상계열 합격선이 높은 것은 학생들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에서 경영학과 등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역시 의대 합격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390점대 초반(389∼393점), 연세대 390점 안팎(388∼391점), 고려대 380점대 후반(387∼388점), 성균관대 380점대 후반(388∼390점) 등이었다. 정시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등이 모두 1등급인 4% 이내에는 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 수능이 쉽게 출제된 데다 특히 상위권 학생의 수리영역 원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여 합격선도 상당한 폭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9-11-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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