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초비상] “타미플루 불법유통 철저히 단속”

[신종플루 초비상] “타미플루 불법유통 철저히 단속”

입력 2009-10-29 12:00
업데이트 2009-10-29 12: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명박 대통령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와 관련해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거점병원인 서울 중구 국립의료원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등에게 신종플루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신종플루로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큰 만큼 정부가 예방과 치료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일선에서 예방과 접종, 치료를 차질없이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 부기관장을 중심으로 신종플루 문제가 진정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타미플루 불법유통처럼 국민건강을 담보로 한 행위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며 “신종플루 백신을 놓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부터 의료진과 방역요원부터 우선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예방백신 접종 상황을 둘러본 뒤 전 장관에게 “국민들이 걱정을 하도 많이 한다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복지부 장관은 하도 돌아다녀서 먼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하자, 전 장관은 “저는 아직 접종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접종 후 대기실에 있던 다른 의료진에게 “힘들더라도 잘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게 해달라.”며 “잘 좀 부탁한다. 모두 잘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출발하기 전에 전 장관과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새로운 인플루엔자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우리가 먼저 해야지. 조금 더 투자를 해서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9-10-29 5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