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에서 1300송이의 꽃을 피우는 대작(大作) 국화가 탄생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처음 국화를 상업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국화의 고장’ 경남 마산시가 세계 최다 국화 ‘다륜대작(多輪大作·국화를 수레바퀴 모양으로 둥글게 짜놓은 작품)’ 재배에 도전해 관심을 모은다.
마산시는 25일 한국기록원(K RI), 마산시농업기술센터 등과 한 그루에 1300송이 국화를 피우는 다륜대작 세계기록 도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산시 등은 협약에서 국화 다륜대작의 대한민국 최다기록 인증 및 기네스 세계기록 등록을 최종 목표로 서로 협조하기로 했다.
한 그루에서 핀 국화꽃으로는 세계 최다로 기록될 1300송이 국화는 다음달 23일부터 돝섬해상유원지에서 열리는 제9회 가고파국화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국화품종은 천향여심(天香旅心)으로 지난해 6월 재배를 시작했다.
시는 지난해 초 국화 한 그루에서 702송이의 꽃을 피워 KRI로부터 한국 최다 기록 인증서를 받은데 이어 같은해 10월 제8회 국화축제에서는 1050송이의 다륜대작을 내놓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9-09-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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