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이신바예바 다시 날다

‘미녀새’ 이신바예바 다시 날다

입력 2009-08-31 00:00
업데이트 2009-08-3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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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F골든리그 5m06… 27번째 세계新

‘장대 미녀’ 옐레나 이신바예바(27·러시아)가 건재를 알렸다. 이신바예바는 29일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5차 시리즈 ‘벨트클라세 취리히’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5m06을 넘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자신의 세계기록(5m05)을 1㎝ 끌어올렸다. 지난 18일 독일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m75와 4m80에 걸린 바를 한차례도 넘지 못해 아예 순위에서도 빠졌던 이신바예바는 11일 만에 개인통산 27번째 세계기록을 작성함으로써 악몽을 말끔히 털어냈다. 이신바예바는 이날 4m71과 4m81을 가볍게 넘은 뒤 5m06에 도전해 1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지난달 25일 런던 아비바 그랑프리에서 이신바예바에 6년여 만의 패배를 안긴 뒤 베를린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안나 로고프스카(28·폴란드)는 4m76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신바예바는 “참패 뒤 세계기록을 깨다니 믿을 수 없다.”면서 “베를린 패배의 원인이 자만심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비탈리 페트로프 코치 등 ‘누구나 질 수 있다.’고 격려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9-08-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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