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은 주민센터 고급은 대학 평생교육원서
가장 손쉽게 인터넷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은 각 지자체에 있는 ‘주민센터’와 ‘복지관’이다. 이런 곳에 문의하면 노인을 위한 IT교육과정을 알려준다. 단 대부분 2~3개월의 단기교육 과정이기 때문에 전문화된 교육을 받기는 어렵다. 교육과정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이메일 작성과 컴퓨터 작동, 자판 사용하기, 게임 등 기본적인 내용을 가르치는 데 집중돼 있다.지난해 서울 화곡동 88체육관에서 열린 ‘어르신 정보화제전’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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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대한 소양을 어느 정도 길렀다면 매년 상반기에 지자체와 서울 본선으로 나눠 열리는 ‘인터넷 과거시험’에 도전해 보자. 본선에만 170여명의 노인이 참여해 열기가 뜨겁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55세 이상 노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령별로 1부문(75세 이상), 2부문(65~74세), 3부문(55~64세)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예선 기간은 각 지자체별로 공지한다.
지역예선에서 선발되면 본선에 올라갈 기회가 주어진다. 이메일로 참가신청을 할 수 있고 각 지자체 정보화담당관실로 문의하면 된다. 본선은 문서편집과 인터넷 검색, 워드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주로 보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9-08-01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