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에 비키니 입고 한강이나 걸어볼까

달밤에 비키니 입고 한강이나 걸어볼까

입력 2009-07-29 00:00
수정 2009-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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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복을 입고 한여름 밤 한강을 걷는 이색행사가 열린다.

 서울시 강동구는 다음 달 3일 암사동 광나루 수영장에서 수영복 등을 입고 한강생태공원을 걸은 뒤 음악회를 감상하는 ‘한강에서 맛보는 바캉스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후 7시 30분 광나루 수영장에서 수영복 등 바캉스 복장으로 갈아입은 뒤 강동 그린웨이 25㎞ 구간 중 일부인 한강생태공원 갈대밭 3.5㎞를 거니는 것으로 시작한다.이 구간은 코스가 잘 정비돼 맨발로도 걸을 수 있다.구 체육회는 걷기대회 참가자들에게 기념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걷기 대회가 끝나는 오후 8시 30분부터는 광나루 수영장에서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수영장 물에 발을 담그거나 수영을 하면서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다.구는 이 음악회에 모던 락 가수인 하우스룰즈·몽니·크레이션 등을 초청했다.구는 행사 시간 동안 광나루 수영장을 통째로 빌려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한강생태공원 갈대밭 구간은 지난해 말 준공됐다.이 구간은 한강을 바라보며 갈대숲 주변을 걷는 코스지만 아직 사람이 많이 찾지 않은 상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 구간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날씨가 무더워 자칫 짜증나기 쉬운 계절에 구민들에게 즐거움도 주고 한강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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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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