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잠시 잊어! 록에 몸을 던져봐!

일상은 잠시 잊어! 록에 몸을 던져봐!

입력 2009-07-20 00:00
업데이트 2009-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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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지산서 24~26일 록 페스티벌

대형 록 페스티벌 2개가 이번 주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펜타포트-노브레인 등 국내파 라인업 강점

24일부터 사흘 동안 펼쳐지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하 펜타)과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하 지산)이다. 각각 인천 송도 시민공원(대우자동차판매 부지)과 경기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다. 펜타는 상대적으로 국내 라인업에서, 지산은 해외 라인업에서 강점을 보인다. 펜타는 조선 펑크의 선두 주자 노브레인, 하드코어 랩 메탈의 최강자 데프톤스, 관록의 부활이 각각 24, 25, 26일 헤드라이너다. 블랙신드롬, 넥스트, 서울전자음악단, 크리스탈 레인, 럭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허클베리핀, W&Whale, 할로우 잰, 검엑스, 검정치마, 국카스텐 등 국내파들이 대거 나온다. 데프톤스 말고도 지산에 견줘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실력파인 에스키모 조, 더 인스펙터 클루조, 렌카, 킬라 켈라 등 해외 뮤지션이 출격한다.

●지산밸리-오아시스 등 해외뮤지션 대거 방한

지산은 네오 펑크의 기수 위저, 인기 일렉트로니카 댄스 듀오 베이스먼트 작스와 브릿팝의 제왕 오아시스가 24, 25, 26일 헤드라이너다. 스타세일러, 폴 아웃 보이, 제트, 프리실라 안, 패티 스미스, 지미 잇 월드 등 인기 해외 뮤지션과 김창완밴드, 크라잉넛, 델리 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 크래쉬, 이한철, 장기하와 얼굴들 등 세대를 뛰어넘는 국내파가 함께한다. 두 페스티벌 모두 그루브 세션과 일렉트릭 세션을 꾸리며 흥겨운 DJ 파티도 준비했다.

펜타는 메인 스테이지와 서브 스테이지 외에도 11톤 윙 탑 트럭에 탑재된 이동 스테이지에 30m 미니 풀장까지 곁들인다. 2006년 1회 때부터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팬들의 충성도가 든든한 힘이다. 풀밭에 두 개의 스테이지를 꾸리는 지산은 비교적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자연 속 리조트에서 열리는 점이 주목된다.

●관심있는 밴드 위주로 동선 짜야 효율적

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조언은 아낌없이 에너지를 발산하고 간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활짝 열라는 것. 비옷과 장화를 준비하는 것은 좋지만 비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지난해 펜타 때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관객들의 성화에 스프링클러를 가동해 물을 뿌리기도 했다.

펜타의 이진영 실장은 “평소보다 간편하면서도 튀는 복장이면 더욱 좋다. 각종 코스프레, 가면, 깃발 등이 이루는 장관도 재미거리”라고 말했다. 지산의 김동기 팀장은 “수많은 밴드를 다 보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꼭 보고 싶은 밴드와 관심이 가는 밴드를 선택해 동선을 짜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9-07-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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