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1~5월까지 마약류 사범 269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210명) 증가한 수치로 이 중 621명이 구속되고 2344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이 중 외국인 마약사범은 345명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신국가별 통계로 보면 태국인이 233명(67%)으로 외국인 마약사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을 이용한 밀거래사범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까지 인터넷을 이용해 필로폰, 마약성 살빼는 약(푸링정) 등을 판매, 투약하거나 미수에 그쳐 검거된 사람은 총 274명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9-06-11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