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산 반달곰 동면굴 인근서 폐사
![](https://img.seoul.co.kr/img/upload/2009/04/02/SSI_200904020037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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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측이 무인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지난 29일까지 어미는 낙엽을 계속 긁어 모으고 새끼곰의 몸을 핥아 주는 등 정상적인 양육활동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얼음과 눈이 녹아 물이 차자 견디지 못하고 새끼와 함께 이동하려다 결국 폐사한 것이다.
어미곰은 동면 중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새끼에게 젖먹이는 것 외에는 활동도 하지 않는다. 이배근 복원연구팀장은 “새끼가 없었으면 혼자 충분히 살아 남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서 “새끼를 살리려다 결국 사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09-04-02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