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컴퓨터 등 확보… MBC PD 제작 거부 결의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전현준 부장검사)는 26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우려를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의 자택을 일부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고소 및 수사의뢰 등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PD 4명과 작가 2명 등 6명 가운데 일부의 자택에 수사진을 보내 컴퓨터, 문서 등을 압수했다.
이에 대해 MBC 노조는 성명을 내고 “정권은 언론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비판의 소리에 겸허히 귀 기울여라.”라고 주장했다.
MBC 시사교양국 PD들은 긴급 총회를 열고 제작거부를 결의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09-03-27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