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45일된 오바마 흰머리 ‘부쩍’

취임 45일된 오바마 흰머리 ‘부쩍’

입력 2009-03-06 00:00
업데이트 2009-03-0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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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지 45일 만에 버락 오바마(47) 대통령의 흰머리가 눈에 띄게 늘었다.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하면 대선 출마 선언 이후 754일간의 강행군 여파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5일자 인터넷판에서 지난해 대선 유세 당시 흰머리가 거의 없던 사진(사진 왼쪽)과 희끗희끗 흰머리가 보이는 최근 사진(오른쪽)을 나란히 실었다. 미국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은 직책인지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같은 현상은 오바마 대통령뿐 아니라 빌 클린턴, 조지 부시 전 대통령들에게서도 잘 나타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취임 2년 만에 은발로 변했고, 취임 당시 흰머리가 드문드문 있었던 부시 전 대통령도 순식간에 은발이 됐다.

17년째 격주로 오바마 대통령의 머리를 깎고 있는 자리프라 이발사는 “머리가 갑자기 쇠는 것은 아니며 4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맞게 흰머리가 적당히 있다.”면서 “취임식 때와 비교해 흰머리가 부쩍 는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kmkim@seoul.co.kr

2009-03-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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