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친환경이 대세

유아용품, 친환경이 대세

주현진 기자
입력 2008-11-01 00:00
업데이트 2008-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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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으로 업그레이드된 유아용품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얼어붙고 있는 소비시장에서 매출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메디앙스의 유아복 브랜드 쇼콜라는 최근 옥수수 전분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유아용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항균성과 흡수성이 있는 옥수수 섬유 락트론으로 만들었다. 수수 요 18만 9000원, 옥수수 이불 29만 9000원, 옥수수 턱받이 1만 7000원 등이다. 아가방앤컴퍼니도 최근 친환경 유아 속옷 브랜드 이야이야오를 내놓았다.100% 국산 유기농면으로 만든 오르가닉 라인과 화학물질을 쓰지 않고 수작업을 통해 만든 천연염색 라인이 있다. 가격은 상하 내의 한 벌에 2만 5000~3만 5000원. 유한킴벌리도 식물 성분으로 만든 신제품 기저귀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를 출시했다. 기저기 안쪽 커버와 흡수 전달층을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 전분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소형 54개 들이가 2만 2900원. 젖병도 유리 젖병으로 바뀌는 추세다. 일본에서는 이미 유리 젖병이 전체 젖병 시장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는 업계의 설명이다. 아가방의 ‘베베리쉬 유리 젖병’은 안전캡이 있어 젖병이 깨지더라도 파편을 캡이 감싸도록 설계된 제품이란 설명이다. 안전캡은 보온보냉 기능도 있어 우유의 온도를 보다 오래 지속시켜 준다.260㎖ 2만 1000원. 누크도 유리 젖병을 출시했다. 유리 젖병은 환경호르몬 염려가 없고, 열 소독에도 안전하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150㎖ 1만 7000원. 딸랑이 같은 놀이 용품도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해피랜드는 오르가닉면으로 만든 ‘오르가닉 부엉이 딸랑이’를 출시했다. 입에 물어도 안전하도록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오르가닉 면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개당 1만원.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8-11-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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