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조각가 서준영씨 작품 ‘다섯개의 돌연변이’ 베이징올림픽 기념조각으로 설치

재불 조각가 서준영씨 작품 ‘다섯개의 돌연변이’ 베이징올림픽 기념조각으로 설치

황수정 기자
입력 2008-08-18 00:00
업데이트 2008-08-18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재불 조각가 서준영(43)씨의 조각작품 ‘다섯개의 돌연변이(5 mutations)’가 데니스 오펜하임, 조너선 보로프스키 등 세계적인 조각가 18명의 작품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 스타디움 주변에 기념조각으로 설치됐다.

서씨는 “프로젝트를 담당한 중국조각협회로부터 지난달 일명 새둥지(냐오차오)로 불리는 스타디움 주변 공원에 작품 설치를 완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스타디움 주변에 전세계 작가들의 조각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중국조각협회가 주도했으며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 중국관 커미셔너였던 판 디엔이 기획을 맡았다.

작품 설치를 의뢰받은 해외 작가는 모두 19명으로, 아시아권 작가로는 일본의 마쓰오 미쓰노부와 서씨 등 두 명뿐이다.1991년 중앙대 조소과를 졸업한 뒤 1994년부터 프랑스에서 작업을 해 온 서씨는 1999년 프랑스 파리시가 밀레니엄 경축 행사의 일환으로 샹젤리제 도로변에 생존 작가 56명의 작품으로 꾸민 ‘샹젤리제 2000 조각전’에 백남준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8-08-18 29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