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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정상회담] 정상 오찬상에 한우 갈비·美 안심스테이크

[오늘 한·미정상회담] 정상 오찬상에 한우 갈비·美 안심스테이크

진경호 기자
입력 2008-08-06 00:00
업데이트 2008-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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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오찬상에 쇠고기가 오른다. 한국산일까, 미국산일까. 둘 다 오른다. 한우로 만든 갈비구이와 미국산 쇠고기로 만든 안심스테이크가 함께 오른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오찬 식단은 한정식으로 차려질 예정”이라며 “다만 두 정상이 자리할 헤드테이블에는 한우 갈비구이와 함께 미국산 쇠고기로 만든 안심스테이크가 함께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 오찬장에 올릴 쇠고기의 ‘국적’을 놓고 한때 고심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국측으로부터 오찬메뉴에 미국산 쇠고기를 올려 달라는 요구는 일절 없었으나, 양국 관계를 감안해 한우 갈비구이를 기본메뉴로 하되 미국산 안심스테이크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미국산 안심스테이크는 준비만 해 놓고 찾는 사람에게만 제공하되, 두 정상의 헤드테이블에는 갈비와 스테이크를 함께 올릴 계획이다. 한때 이 대통령이 즉석에서 미국산 안심스테이크를 찾는 ‘깜짝쇼’도 검토했으나 너무 자의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건배주로는 미 캘리포니아산 백포도주 ‘샤토 몬텔레나’ 2005년산이 쓰인다.1976년 파리에서 열린 블라인드 테이스팅, 일명 ‘파리의 심판’에서 화이트와인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미국산 와인의 명성을 떨친 와인이며 로라 부시 여사가 즐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2008-08-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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