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술꾼만 옷찢겨
남대구경찰서는 7일 접대부 김모양(27) 김모양(23)을 즉심에.두 김양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빤히 마주보는 대폿집 「향촌」과 「청도」집의 접대부. 이들은 6일밤 10시30분쯤 지나가던 손님을 서로 자기집으로 끌어들이려다가 끝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옷을 찢는 육박전을 벌였던 것. 이통에 「넥타이」와 「와이샤쓰」까지 갈갈이 찢겨버린 손님은…
- 어느 님을 따르오리까?
<대구>
[선데이서울 71년 9월 19일호 제4권 37호 통권 제 15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