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아마추어 최강’ 허인회(21)가 15일 경기도 포천 필로스골프장(파 71·6738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필로스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한국아마선수권과 송암배 등 메이저급을 포함해 모두 23승을 거뒀던 ‘아마 최강’ 허인회는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한동안 방황했다. 그러나 하위 투어인 캘러웨이투어에서 뛰다가 지난해 가을 KPGA 투어 시드를 얻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06-16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