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장옌 공동취재단 진경호 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이명박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30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대지진 피해지역인 쓰촨성(四川省) 일대를 방문했다.
●“하루빨리 복구를” 눈시울 붉혀
이 대통령은 쓰촨성 내 청두(成都)공항에 도착해 장쥐펑(蔣巨峰) 성장의 영접을 받았다. 장 성장이 눈물을 글썽이면서 “이 대통령의 방문을 쓰촨성 주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하루빨리 복구하길 바란다. 나도 눈물이 난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공항 주기장에 텐트 등 긴급지원물품을 실은 우리 군 수송기 3대가 계류 중인 모습을 보고는 “우리 군 수송기가 중국에 들어온 전례가 없다. 인도적 차원이지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니버스로 갈아타고 이번 대지진의 진앙지인 원촨(汶川) 인근 인구 60만의 도시 두장옌(都江堰)을 찾았다. 미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 검은색 신발 차림이었다.
이동 중에 황옌룽(黃彦蓉) 쓰촨성 부성장으로부터 지진피해 규모와 복구대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이 대통령은 “발전소도 파괴됐다는데 전기는 어떻게 하나.”,“완전히 도시를 새로 지어야 하는 수준이네.”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현지·해외 언론 20여곳 취재경쟁도
이 대통령은 이어 이재민촌을 둘러보면서 간이병원과 간이학교, 우리측 구호물품 전시장소들을 꼼꼼히 살폈다. 현지 주민들은 “정말로 감사하다.”“한국에서 지원해 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시했고 이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어깨를 다독이며 “고생이 많다.”는 등의 위로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이재민촌을 떠나면서 방명록에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위로를 드린다. 여러분이 희망과 용기를 갖길 바란다. 저희들도 여러분을 사랑하고 위로하며 돕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제전화로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쓰촨성에 와보니 대부분 건물들이 파괴됐고 텐트나 담요도 필요한 것 같다.”며 후속 지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지진현장 방문에는 국내 언론뿐 아니라 중국 신화통신과 CCTV,AP통신, 싱가포르 CNA방송 등 20여곳의 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jade@seoul.co.kr
●“하루빨리 복구를” 눈시울 붉혀
이 대통령은 쓰촨성 내 청두(成都)공항에 도착해 장쥐펑(蔣巨峰) 성장의 영접을 받았다. 장 성장이 눈물을 글썽이면서 “이 대통령의 방문을 쓰촨성 주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하루빨리 복구하길 바란다. 나도 눈물이 난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공항 주기장에 텐트 등 긴급지원물품을 실은 우리 군 수송기 3대가 계류 중인 모습을 보고는 “우리 군 수송기가 중국에 들어온 전례가 없다. 인도적 차원이지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니버스로 갈아타고 이번 대지진의 진앙지인 원촨(汶川) 인근 인구 60만의 도시 두장옌(都江堰)을 찾았다. 미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 검은색 신발 차림이었다.
이동 중에 황옌룽(黃彦蓉) 쓰촨성 부성장으로부터 지진피해 규모와 복구대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이 대통령은 “발전소도 파괴됐다는데 전기는 어떻게 하나.”,“완전히 도시를 새로 지어야 하는 수준이네.”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현지·해외 언론 20여곳 취재경쟁도
이 대통령은 이어 이재민촌을 둘러보면서 간이병원과 간이학교, 우리측 구호물품 전시장소들을 꼼꼼히 살폈다. 현지 주민들은 “정말로 감사하다.”“한국에서 지원해 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시했고 이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어깨를 다독이며 “고생이 많다.”는 등의 위로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이재민촌을 떠나면서 방명록에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위로를 드린다. 여러분이 희망과 용기를 갖길 바란다. 저희들도 여러분을 사랑하고 위로하며 돕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제전화로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쓰촨성에 와보니 대부분 건물들이 파괴됐고 텐트나 담요도 필요한 것 같다.”며 후속 지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지진현장 방문에는 국내 언론뿐 아니라 중국 신화통신과 CCTV,AP통신, 싱가포르 CNA방송 등 20여곳의 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jade@seoul.co.kr
2008-05-31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