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 중인 중앙부처 4급 이상 초과인력 4명 중 1명꼴로 계약직이나 별정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서울대 교수 출신 등 민간에서 영입한 전문가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각 부처가 초과인력 정리과정에서 ‘능력’ 보다는 ‘신분’을 우선 고려한 게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우수한 전문인력들이 교육을 중간에 포기하는 ‘도미노 현상’마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4일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에 따르면 교육 대상자 205명 가운데 별정직 20명, 계약직이 24명 등 일반직과 달리 신분 보장이 안 되는 공무원이 44명에 이른다.
별정직은 오는 8월 말까지, 계약직은 계약기간 만료시점까지 각각 새로운 보직을 받지 못하면 해직될 예정이다. 교육이 지난 1일부터 9월 말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교육 대상자 중 적지 않은 수가 교육 기간 중 공무원 신분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그동안 몸담고 있던 대학에 휴직서를 제출한 뒤 공직에 입문한 교수, 부처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유로 특별채용한 박사급 전문인력 등이다. 때문에 “내가 공무원교육원에서 뭘 더 배우겠냐.”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의 실효성과 적절성 등에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따라서 벌써부터 중도 포기자가 속출하고 있다. 교육 4일째인 이날 현재 사의를 표명한 교육 대상자는 7명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교육 불참자도 매일 10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에 따라 우수한 전문인력들이 교육을 중간에 포기하는 ‘도미노 현상’마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4일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에 따르면 교육 대상자 205명 가운데 별정직 20명, 계약직이 24명 등 일반직과 달리 신분 보장이 안 되는 공무원이 44명에 이른다.
별정직은 오는 8월 말까지, 계약직은 계약기간 만료시점까지 각각 새로운 보직을 받지 못하면 해직될 예정이다. 교육이 지난 1일부터 9월 말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교육 대상자 중 적지 않은 수가 교육 기간 중 공무원 신분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그동안 몸담고 있던 대학에 휴직서를 제출한 뒤 공직에 입문한 교수, 부처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유로 특별채용한 박사급 전문인력 등이다. 때문에 “내가 공무원교육원에서 뭘 더 배우겠냐.”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의 실효성과 적절성 등에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따라서 벌써부터 중도 포기자가 속출하고 있다. 교육 4일째인 이날 현재 사의를 표명한 교육 대상자는 7명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교육 불참자도 매일 10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8-04-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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