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환자 700만명 육박

알레르기 환자 700만명 육박

정현용 기자
입력 2008-03-22 00:00
업데이트 2008-03-22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해 경제적 비용 3200억원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얼마나 될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조사자료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665만명에 달한다.2002년 545만명보다 21% 증가한 수치다.2006년 당시 인구를 4800만명이라고 보면 우리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다는 의미다.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665만명 가운데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60%(401만명)로 가장 많았다. 천식은 35%(231만명), 아토피 피부염은 16%(108만명)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2002년 296만명,2003년 319만명,2004년 355만명,2005년 389만명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알레르기 질환은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도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2006년 10세 미만 어린이 5명 가운데 1명(19.6%)은 천식 환자였다.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환경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 질환의 진료비는 2003년 2612억원에서 2004년 2751억원,2005년 2945억원으로 증가했다.2006년에는 2003년보다 23.4% 증가한 3223억이 지출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8-03-22 15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