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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진홍목사 靑서 예배 집도 왜?

[단독]김진홍목사 靑서 예배 집도 왜?

윤설영 기자
입력 2008-03-20 00:00
업데이트 2008-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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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지난주 일요일 청와대에서 뉴라이트 김진홍 목사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 대통령은 취임후 소망교회에 가지 못하고 매주 일요일 케이블 방송을 통해 예배를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지난 16일 오전 김진홍 목사가 청와대로 와서 1시간가량 직접 예배를 집도했다.”면서 “가족 이외에 다른 직원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 대통령과 함께 총선 공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가 청와대를 직접 찾은 것은 언론을 통해 이 대통령이 TV로 예배를 봤다는 소식을 접한 뒤, 대통령실로 직접 전화를 걸어 예배를 집도하겠다고 요청해 이뤄졌다. 김 목사는 지난 12일 한 보수단체의 강연에서 “예배가 애들 게임인가.”라며 이 대통령이 TV로 예배를 보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었다.

김 목사측은 “지난주 청와대에서 예배를 드리긴 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김 목사가 예배를 위해 청와대를 들를 것인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뉴라이트 운동연합 상임의장인 김 목사는 이 대통령과 30년지기로 돈독한 인연을 맺어 왔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서는 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에 예배실을 마련해놓고 매주 목사를 초빙해 예배를 봤고, 이승만 대통령은 정동제일교회와 국군중앙교회의 예배에 참석했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8-03-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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