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의 대표적인 공약인 한반도대운하 건설에 대해 응답자의 51.0%는 ‘재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폐지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14.5%를 차지했다.
반면 ‘공약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24.4%에 그쳤다.
연령별, 지역별, 이념성향별로 의견차가 컸다. 젊은 유권자일수록, 수도권과 영남보다는 충청과 호남 유권자일수록, 진보 성향 유권자일수록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공약에 부정적인 의견을 강하게 보였다. 특이한 점은 학력별로도 의견 차이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학력이 높을수록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공약에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었다.
응답자 가운데 65.5%가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공약을 재검토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공약이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당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
이 당선자가 대운하 건설 공약을 준수하는 것이 유권자의 의사를 따르는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대운하 건설 과정에서 경제적 비용과 환경 영향에 대한 많은 논란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향후 깊이 있고 체계적인 조사와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욱 교수·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반면 ‘공약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24.4%에 그쳤다.
연령별, 지역별, 이념성향별로 의견차가 컸다. 젊은 유권자일수록, 수도권과 영남보다는 충청과 호남 유권자일수록, 진보 성향 유권자일수록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공약에 부정적인 의견을 강하게 보였다. 특이한 점은 학력별로도 의견 차이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학력이 높을수록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공약에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었다.
응답자 가운데 65.5%가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공약을 재검토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공약이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당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
이 당선자가 대운하 건설 공약을 준수하는 것이 유권자의 의사를 따르는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대운하 건설 과정에서 경제적 비용과 환경 영향에 대한 많은 논란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향후 깊이 있고 체계적인 조사와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욱 교수·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8-01-01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