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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당신 남자 37년 여자 43년 더 삽니다

40세 당신 남자 37년 여자 43년 더 삽니다

이영표 기자
입력 2007-12-12 00:00
업데이트 2007-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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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어난 남자 아이의 절반 이상은 80세를 넘기지 못하는 반면, 여자의 70%가량은 8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남녀 출생아 4명 중 1명 이상은 각각 각종 암과 뇌·심장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으로 숨질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06년 생명표 작성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80세까지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은 남자는 45.2%, 여자는 68.9%였다. 이는 10년 전인 1996년에 비해 각각 15.3%포인트,14.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기대수명 男 75.7세·女 82.4세

지난해 출생아 가운데 남자가 각종 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27.6%로, 사망 원인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2005년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뇌혈관·고혈압·심장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에 걸려 숨질 확률은 22.3%였다. 여자 아이는 순환기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7.5%로 최고 높았다.2005년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 사망의 원인인 질병은 암(15.3%), 폐렴 등 호흡기계 질환(6.4%) 등으로 나타났다. 암에 걸리지 않는 조건에서는 남녀 각각 수명이 5년,2.6년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순환기계통 질환이 제거되면 각각 3.4년,3.5년 수명이 더 연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출생아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가 75.7세, 여자가 82.4세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에 비해 남녀 각각 0.6세,0.5세 증가한 수치다.10년 전인 96과 비교하면 각각 5.7년,4.6년 늘었다.40세 남자는 37.2년, 같은 나이 여자는 43.4년을 더 살게 된다.50세라면 남녀 각각 28.2년,33.9년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70세도 남녀 각각 12.6년,15.9년을 더 살 수 있다. 통계청은 “최근 10년새 남성 가운데 45∼64세, 여성 중 65세 이상 연령층의 사망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자 암 사망률 27.6%

특히 36년 전인 1970년과 비교할 때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17.3년이나 늘어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국가 가운데 터키를 빼고는 가장 빠른 속도다. 다만 OECD 평균에 견줘 남자는 0.1년 낮고 여자는 1년 높았다. 일본은 남녀 기대수명이 각각 78.5세,85.5세로 1위를 기록했다.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6.63년으로 85년 이후 지속적으로 좁혀지고 있다.OECD 평균 5.7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일본(7.0년)보다는 낮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7-12-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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