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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NBA 토론토서 신분조회

김주성 NBA 토론토서 신분조회

홍지민 기자
입력 2007-06-19 00:00
업데이트 2007-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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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카리스마’ 김주성(28·동부)이 미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의 관심 대상에 올랐다.

프로농구 동부는 18일 “토론토가 김주성의 신상 명세와 경기 기록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또 21일부터 4일 동안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비공개 자체 자유계약선수(FA) 캠프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수 영입에 앞서 계약 관계를 면밀하게 따져 보는 프로야구의 신분 조회 수준은 아니지만 NBA 구단이 직접 한국농구연맹(KBL)과 한국 구단에 선수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토는 중국 국가대표 이젠롄(20)과 다른 외국인 선수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월 한·중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찾았다가 김주성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대표팀에 차출된 김주성이 FA 캠프에 참여하더라도 훈련에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 대한농구협회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대한농구협회도 긍정적인 반응.

성인완 동부 단장은 “NBA 팀으로부터 연락이 와 당황스럽지만 선수 개인에게는 영광일 수 있다.”면서 “대한농구협회와 협의하고 있으며 김주성이 19일 저녁 캐나다로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프랜차이즈로 1995년 창단돼 NBA에 뛰어든 토론토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동부콘퍼런스 대서양 지구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주성의 NBA 진출 가능성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출중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FA캠프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06-1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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