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봄철 조개 ‘독’ 조심하세요

봄철 조개 ‘독’ 조심하세요

오상도 기자
입력 2007-04-13 00:00
업데이트 2007-04-13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마비성 패독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패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개 독에 대한 정보를 담은 팸플릿을 만들어 일선 보건소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패독이란 유독성 플랑크톤을 잡아먹은 조개나 굴 등을 섭취했을 때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로 마비성 패독, 기억상실성 패독, 설사성 패독, 신경성 패독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마비성 패독 독성이 가장 크다. 마비성 패독은 우리나라에선 주로 남해안에서 매년 2∼3월에 발생해 4월 말에서 5월 초에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5월 말에서 6월 초에 자연 소멸한다. 독이 있는 조개 등을 먹은 뒤 30분쯤 지나면 발병한다. 입술, 혀, 안면마비 등에 이어 목과 팔 등 전신마비 등의 증세를 보인다. 냉동, 냉장하거나 끓인 음식물에서도 파괴되지 않는다.

식약청 관계자는 “마비성 패독은 심한 경우, 호흡 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면서 “패류 채취가 금지된 지역에서는 아예 조개를 잡거나 섭취하지 않는 게 최고의 방지책”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7-04-13 8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