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마감한 2007학년도 서울대 일반전형(정시·수시) 모집 1차 등록에서 이공계 학과의 미등록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9∼22%대로 이공계 기피현상이 여전했다.
7일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반전형 모집 1차 등록 마감 결과 전체 모집정원 3162명 중 94.37%인 2984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등록률 93.3%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그러나 이공계열 단과대의 미등록률은 자연대 10.83%, 공대 9.87%, 농생대 9.79%였다. 약학대학의 미등록률은 22.22%로 지난해 19.04%에 이어 가장 높았다.
반면 음대ㆍ미대와 의예과는 등록률 100%를 기록했다. 사회대와 경영대의 미등록자는 각각 1명, 인문대는 2명에 불과했다.
서울대는 이날 미등록 인원에 대해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 데 이어 10일과 14일에도 추가 미등록 인원에 대한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7-02-08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