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1월은 공연계 최대의 비수기란 말이 뮤지컬 앞에서만은 무색하게 됐다.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는 8일 1월 첫주 뮤지컬 입장권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 전월 첫주에 비해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의 최근 3년간 전달 대비 1월 뮤지컬 판매액 증감률을 보면 2005년은 63%,2006년은 23% 감소한 바 있다. 현재 예매가 진행 중인 뮤지컬은 110여편으로 2005년 1월 51편,2006년 78편에 비해 많은 숫자다. 연초부터 ‘맘마미아’‘미스 사이공’‘로미오 앤 줄리엣’‘토요일밤의 열기’ 등 대형공연이 줄을 이으면서 올해 뮤지컬 인기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6일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창작뮤지컬 ‘하루’도 오만석, 엄기준, 김선경 등 뮤지컬 스타의 파워로 이미 37%의 티켓이 판매됐다. 하지만 6,7일 3회 공연에서 엉성한 이야기 전개 및 조명과 음향 문제에다 제대로 보이지 않는 좌석 판매 등으로 뮤지컬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기획사인 엠뮤지컬 컴퍼니측은 “작품 초반이라 발생한 조명, 음향 문제는 보완하고 시야 장애석은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7-01-0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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