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도운 특파원|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8일 재개되는 북핵 6자회담과 관련,“북한은 지난달 28·29일 만남에서 9·19 공동성명 이행 방안을 구체적으로(in specifics) 다룰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그러나 북핵 협상은 매우 어려운 협상으로, 성공을 예단하거나 낙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13일 국무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6자회담 첫 회의에서 이뤄야 하는 구체적 진전 목표에 관해 “미·중 양국이 상당히 중첩되거나, 같을 정도로 근접했다.”면서 지난 수주간 양국간 협력은 6자회담 개시 이래 “전례없는 수준으로 긴밀했다.”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특히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는 지속된다는 것에 중국측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노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금까지 6자회담 각 참여국과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미국측의 “세부적인” 구상들을 모든 참여국이 알게 됐다며, 이번 회담 첫 회기에 “측정이 가능한(me asurable)”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 문제와 관련, 힐 차관보는 “이번 6자회담 때 미 재무부 주도의 북·미간 별도 양자 메커니즘을 통해 BDA 문제에 대한 예비 논의가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 11월 하순 북·미간 논의에선 북측이 ‘미국 입장이 뭔지 알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힐 차관보는 18일 6자회담 본회의에 앞서 17일 밤(베이징 시간) 예비회의가 열릴 것이며, 자신은 회담에 앞서 북한 대표단을 비롯해 각국 대표단과 양자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dawn@seoul.co.kr
크리스토퍼 힐 미국무부 통아태 차관보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13일 국무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6자회담 첫 회의에서 이뤄야 하는 구체적 진전 목표에 관해 “미·중 양국이 상당히 중첩되거나, 같을 정도로 근접했다.”면서 지난 수주간 양국간 협력은 6자회담 개시 이래 “전례없는 수준으로 긴밀했다.”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특히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는 지속된다는 것에 중국측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노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금까지 6자회담 각 참여국과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미국측의 “세부적인” 구상들을 모든 참여국이 알게 됐다며, 이번 회담 첫 회기에 “측정이 가능한(me asurable)”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 문제와 관련, 힐 차관보는 “이번 6자회담 때 미 재무부 주도의 북·미간 별도 양자 메커니즘을 통해 BDA 문제에 대한 예비 논의가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 11월 하순 북·미간 논의에선 북측이 ‘미국 입장이 뭔지 알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힐 차관보는 18일 6자회담 본회의에 앞서 17일 밤(베이징 시간) 예비회의가 열릴 것이며, 자신은 회담에 앞서 북한 대표단을 비롯해 각국 대표단과 양자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dawn@seoul.co.kr
2006-12-15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