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운전자 상대 과실여부 조사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에서 발생한 29중 추돌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기평택경찰서는 4일 추돌사고 운전자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첫 번째 가해차량 25t화물트럭 운전사 이모(48)씨가 앞서가던 1t트럭을 추돌하고 멈춰선 뒤 봉고승합차가 이씨의 트럭을 들이받으며 연쇄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이씨 등 운전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한편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11명의 신원이 확인돼 이날 유족에게 모두 인도됐다. 가장 많은 시신이 안치된 평택 안중 백병원에서는 송민구(13), 김희순(68·여), 박남선(73), 성기문(61), 김분옥(55·여)씨의 시신이 서울, 서산 등 연고지로 옮겨졌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6-10-05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