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서해안에 고속도·철도 추진

北, 동·서해안에 고속도·철도 추진

이지운 기자
입력 2006-09-05 00:00
업데이트 20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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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지운특파원|북한이 중국 투자 유치를 위해 동해안과 서해안에 고속도로 및 철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북한 무역2성 동북아2국의 중국 동북3성 무역 담당자인 전현정 주임이 4일 밝혔다.

전 주임은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진행중인 ‘제2회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현재 조선은 양측 간의 교통부문 건설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측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지린성은 중앙 정부의 정책에 따라 ‘북한-랴오닝성 압록강 다리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어 북한이 동·서해안 도로와 철도를 건설한다면, 중국의 계획대로 북한-중국간 도로 등이 일체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린성은 현재 북한 나선시 원정리∼나진항 구간 67㎞의 비포장 도로를 중국의 2급도로 기준으로 확장·포장해 훈춘(琿春)시와 연결시키고, 나진항 3호부두의 사용권과 4호부두의 건설 및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동시에 나진항의 물류구역 건설에도 합의, 이를 적극 추진중이다.

앞서 북한과 랴오닝성은 압록강 하구에 있는 북한 소유의 면적 64㎢짜리 비단섬을 중간에 두고 신의주시 남부 용천군과 단둥(丹東) 서남쪽에 있는 둥강(東港)을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 교량 건설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jj@seoul.co.kr

2006-09-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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