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처음으로 독도 지도를 펴냈다.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 www.ngii.go.kr)은 광복 61주년을 맞아 동해·독도 표기 국·영문 세계지도를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민간 업체가 독도를 표기한 지도는 있었지만 정부가 동해와 독도를 표기한 국·영문 세계지도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 지도를 나라 안팎으로 널리 보급할 계획이다.
이 지도는 우리 나라를 정중앙에 앉힌 축척 2800만분의1 지도로 전지 2장(110x160㎝)을 연결한 지면에 메카트로 투영법을 사용해 제작됐다. 독도는 영문표기법 기준에 따라 ‘Dokdo’로 표기했다.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북극 다산과학기지, 국내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 항공노선, 선박항로, 세계 주요 항구간 거리, 지역별 시차 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6-08-14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