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이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4일 오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송 실장은 2박3일간 미국을 방문하면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 미 행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나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등 양국 관심사를 협의할 예정이다. 또 9월 중순 예정된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 의제도 조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실장의 방미는 북한의 미사일 문제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데다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이달 중 비공식 6자회담 개최를 제안한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협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6-07-05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