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웰빙樂漁]천안 입장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웰빙樂漁]천안 입장지

입력 2006-06-22 00:00
업데이트 2006-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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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거산 새초골에서 흘러드는 깨끗한 계곡수를 담수해 1943년 완공된 5만여평의 입장지(양대지). 천안의 대표적 청정지역 북면과 인접해 있어 깨끗하기 이를데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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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입장지
천안 입장지
긴 그림자를 드리우며 저녁노을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 우뚝 솟아 위용을 뽐내는 산 아래로 옹기종기 들어선 집들과 낯설지 않은 마을 모습이 아늑함을 준다. 평일임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물가로 나와 더위를 식히며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는 저수지의 모습이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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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규씨
이완규씨
관리인 최병선(47)씨는 “붕어와 잉어, 향어 등을 일주일에 세번(화·금·토),300㎏씩 방류하고 있다.”며 “그래도 아직은 수입붕어보다 4∼7치급의 토종붕어 비율이 4분1 정도 많다.”고 은근히 자랑이다. 최씨는 또 “자생하는 새우가 워낙 많아, 새우미끼를 쓰면 토종 월척의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가끔 1m가 넘는 잉어가 낚여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잔잔한 손맛과 대물붕어들의 거친 손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현지 마니아뿐 아니라 수도권꾼들이 자주 찾는 이유이다.

오산에서 온 이완규(47)씨는 3.2칸 2대를 ‘쌍포’로 편성해, 잔교식 좌대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채비는 원줄 2호에 목줄 0.7호, 바늘은 붕어 5호. 찌는 다소 가볍게 맞췄다. 글루텐과 곡물류 떡밥을 주로 사용하고, 지렁이미끼는 비온 후에만 사용한단다. 평균조과는 20∼30수 정도. 이씨는 “붕어 외에도 동자개, 황배가사리, 민물장어, 가물치, 잉어 등 다양한 어종이 올라와 즐거움이 배가된다.”며 “계절별로 변화하는 포인트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봄과 가을엔 상류 수초가나 수몰나무가 좋고, 여름철엔 제방과 산아래가 좋은 포인트가 된다. 겨울엔 빙어와 송어낚시, 얼음낚시 등도 잘되는 곳.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수상좌대 14동과 200석 규모의 잔교식 좌대, 수세식 화장실과 방갈로, 매점, 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 입어료(1일/24시간)는 1만원. 수상좌대는 3인기준 5만원(1인 추가시 1만원)을 받는다. 식대는 5000원.

이곳에서 자생하는 새우로 요리한 특별 새우탕은 3만원이다. 방갈로는 무료. 예약순으로 배정한다. 문의 (016)496-6822.

#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 안성IC→평택→성환사거리→입장→한성아파트 사거리→북면방향우회전→입장지.

경부고속도로 천안IC→성거읍→입장→진천 방향 우회전→한성아파트 사거리→북면 방향 우회전→입장지.

글 사진 천안 김원기 낚시사랑 편집부장 (studozoom@naver.com)

조황정보민물

갈수기가 되면서 조황이 좋지 못한 상태. 장마로 댐과 저수지마다 수위가 오르면 조황도 덩달아 좋아질 전망이다. 수도권-남양호에 대물출현이 잦아지면서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 안성지역은 많은 양의 배수로 부진한 가운데, 고삼지만 대형 떡붕어 낱마리 조황. 강화지역 저수지와 수로는 조황 좋은 편.

충청권-예당저수지는 계속되는 배수로 제방부근에서만 낚시가 가능. 서태안지역, 대호만 부진한 조황 속에 광천지역에서만 월척급 낱마리. 충주호도 월척급 낱마리 배출하는 가운데 장마 뒤 조황 살아날 듯.

영남권-경북의 남 계곡지 밤낚시에 대물 자주 낚여 제철 맞은 듯. 현지인에게 배수확인후 출조할 것. 합천호 밤낚시 조황 꾸준한 편.

호남권-전반적으로 부진한 조황.

강원권-파로호 조황 여전히 좋은 가운데, 소양호나 춘천호, 의암호 등은 주춤한 편.

바다

수온 상승으로 지역에 관계없이 감성돔 조황 좋을 듯. 여수권과 통영권은 참돔과 벵에돔낚시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

동해권-거진 가자미 선상낚시 시즌시작. 울진, 포항지역 벵에돔 씨알 잔 것이 흠. 포항 신항만 볼락 마릿수 조과.

남해권-부산지역은 굵은 감성돔과 벵에돔, 볼락 등을, 통영·거제지역은 참돔과 벵에돔 등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남해지역은 참돔과 감성돔이, 여수지역은 돌돔, 감성돔, 벵에돔, 볼락 등이 호조황. 완도지역 내만권 선상 감성돔 조황도 좋은 편.

서해권-부안, 격포 갯바위에서 대물 감성돔. 군산과 서태안, 당진, 인천 등 지역에서 선상 우럭낚시 호조황. 서천지역 갯바위에는 학꽁치들이 몰려 있다.
2006-06-22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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