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황우석 전 교수 등 배아줄기세포 관련 사이언스지 논문조작 파문에 연루된 교수들에 이어 관련 연구원들도 징계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양일석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지난 14일 대학본부로부터 황 전 교수 연구팀에서 인간줄기세포팀장을 맡았던 박사과정 권대기 연구원을 징계하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수의대는 일단 구체적인 징계절차 과정을 논의한 뒤 징계 수위와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대는 이달 1일자로 2004·2005년 사이언스 논문 조작 사건에 책임을 물어 공저자인 소속 교수 7명을 징계한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6-04-17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