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포워드 이규섭(삼성·198㎝)은 골밑 플레이와 3점슛에 두루 능해 어느 팀에 가더라도 주전감. 하지만 삼성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서장훈(207㎝·20점)-네이트 존슨(196㎝·34점)-올루미데 오예데지(201㎝·13리바운드)가 버티고 있는 삼성은 아킬레스건인 스피드를 보완하기 위해 이규섭 대신 발빠른 가드 강혁에게 좀더 많은 출전시간을 할애해 왔다. 하지만 강혁이 발목부상을 당하자 안준호 삼성 감독은 모처럼 그를 풀타임 출전시켰고, 이규섭은 3점포를 쏟아냈다.
삼성이 1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농구 KTF와의 홈경기에서 고비마다 터진 이규섭(24점·3점슛 5개)의 슛을 앞세워 89-79로 승리,6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삼성은 이날 역시 오리온스에 승리를 거둔 모비스와 공동선두를 지켜 1,2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CC는 전주에서 동부에 80-77로 역전승을 거뒀다.KCC는 KTF와 공동 4위로 올라서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삼성이 1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농구 KTF와의 홈경기에서 고비마다 터진 이규섭(24점·3점슛 5개)의 슛을 앞세워 89-79로 승리,6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삼성은 이날 역시 오리온스에 승리를 거둔 모비스와 공동선두를 지켜 1,2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CC는 전주에서 동부에 80-77로 역전승을 거뒀다.KCC는 KTF와 공동 4위로 올라서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6-03-13 16면